Herit_X
If you love Seoul, art, design, incense, tea, and books - take a quiet moment to reflect with Herit_x. 서울 그리고 예술, 디자인, 향과 차 그리고 책을 좋아한다면 헤릿X와 조용히 사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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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 photograph came to mind. The darkness and the blue recalled the depths of the sea. The vertical cord seemed to seize a cold, blade-like tension, as if carried from the edge of a cruel sword. The silent metal standing beyond it resonated quietly and broadly, like the deep
6월 초, 타이베이 시내. 나는 루즈벨트 로드를 따라 걷고 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도시 구석구석을 가득 채우 ㄹ습하고 끈적한 공기가 숨 막힐 듯하다. 얼룩진 콘크리트와 외벽은 에어컨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가운데 땀으롷 축축하게 젖어 있고, 스쿠터들이 쌩쌩지나간다. 보기 드문 빈터를 발견하고는 발걸음을 멈췄다. 도시에서 가장 번잡하고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거리
지금의 서울은 조선의 도읍 한양으로 조선왕조의 유적이 많이 남아있는 도시이다. 궁궐과 더불어 조선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종묘와 사직도 현재 남아있다. 조선은 유교를 국교로 삼고 궁궐을 중심으로 주례(周禮)의 좌묘우사(左墓右社)의 원칙에 따라 건국 때부터 궁궐 왼쪽은 종묘, 오른쪽에는 사직단을 세웠다. 종묘와 사직단은 단순한 공간을 뛰어넘어 조선왕조가 국가를 다스리는
고요함이 동네 중심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알려주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꽤 멀리까지 걸어왔다. 줄지어 늘어선 주택과 격자형 아파트 건물들이 드문드문 길을 내어 주었다. 그 틈새로 멀리 고가교 너머로 주오선 주황색 열차가 번쩍였다. 복잡하게 얽힌 전선 사이로 다리의좁은 부분만 보였다. 열차는 순식간에 그 좁은 구간을 지나 다시 사라졌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조선시대의 영화(榮華)는 지금과 다른 걸까. 켜켜이 펼쳐진 청보리밭을 넘어 흔적이 멈춘 한적한 산길에 들자, 숲은 나무의 가지를 길가로 뻗어 이방인의 차를 스치듯 만진다. 인기척이 그리워 내민 가지가 차창을 스치는 소리에 돌아본 창밖에 폐허가 된 집터를 지나고 있었다. 시선이 고정돼 뒤를 돌아보지만 숲의 작은 손과 뒤틀린 길의 향배는 뱃머리를
300년 전 서울 지도에서 광화문을 찾다 지금의 광화문은 서울 도심의 중심 공간이다. 경복궁 앞에서 시작된 길은 남쪽으로 이어져 세종대로가 되고, 종로와 만나며 서울의 주요 도시 축을 이룬다. 정치와 행정, 문화와 시민 활동이 교차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 도시 구조는 현대에 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조선 후기 제작된 한양 지도 도성대지도(都城大地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