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 by KUSA Pro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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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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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신전
도시의 신전
읽는시간 5분

대학로 원불교 교당으로 가는길을 향하며. 신전으로 향하는 것처럼 경사진 길목 위로 보이는 교당의 입구는 비탈진 벼랑과 벼랑 사이에 놓인 긴 세로형 문처럼 서 있다. 창덕궁에서 동대문으로 향하는 길, 대학로로 향하는 사거리가 나오기 전 급격하게 비탈진 왼쪽 능선 길로 오른다. 도심의 빌딩 사이, 오래된 건물들 사이로 비집고 보이는 곳에 교당이 있다.

by Kyung Cheol Park 7월 22, 2026
왕조의 신위를 친견하며
왕조의 신위를 친견하며
읽는시간 11분

지금의 서울은 조선의 도읍 한양으로 조선왕조의 유적이 많이 남아있는 도시이다. 궁궐과 더불어 조선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종묘와 사직도 현재 남아있다. 조선은 유교를 국교로 삼고 궁궐을 중심으로 주례(周禮)의 좌묘우사(左墓右社)의 원칙에 따라 건국 때부터 궁궐 왼쪽은 종묘, 오른쪽에는 사직단을 세웠다. 종묘와 사직단은 단순한 공간을 뛰어넘어 조선왕조가 국가를 다스리는

by HeritX 6월 29, 2026
조선으로 보는 서울
조선으로 보는 서울
읽는시간 5분

지금의 광화문은 서울 도심의 중심 공간이다. 경복궁 앞에서 시작된 길은 남쪽으로 이어져 세종대로가 되고, 종로와 만나며 서울의 주요 도시 축을 이룬다. 정치와 행정, 문화와 시민 활동이 교차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도시 구조는 현대에 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조선 후기 제작된 지도인 『도성대지도』(都城大地圖)를 보면, 이미 18세기 한양에서도 경복궁

by Kyung Cheol Park 6월 28, 2026
공재고택, 그를 만나러 해남으로
공재고택, 그를 만나러 해남으로
읽는시간 6분

조선시대의 영화(榮華)는 지금과 다른 걸까. 켜켜이 펼쳐진 청보리밭을 넘어 흔적이 멈춘 한적한 산길에 들자, 숲은 나무의 가지를 길가로 뻗어 이방인의 차를 스치듯 만진다. 인기척이 그리워 내민 가지가 차창을 스치는 소리에 돌아본 창밖에 폐허가 된 집터를 지나고 있었다. 시선이 고정돼 뒤를 돌아보지만 숲의 작은 손과 뒤틀린 길의 향배는 뱃머리를

by Kyung Cheol Park 6월 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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